코리안 블랙먼데이: 2019년 8월 5일 한국 증권 시장의 폭락과 그이유

주식정보/주식지식|2019. 8. 5. 22:33

 

안녕하세요 KSMI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포스팅하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최대한 팩트를 이용하여 게시하였습니다.

필자의 어떠한 정치색도 띄지 않는 순수한 이코노믹스와 캐피털 마켓의 대한 견해이며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더욱이 주가의 향방을 예측하는 글은 더더욱 아닙니다. ^_^

 

2019년 8월 5일, 코스피와 코스닥, 이 두 개의 한국을 대표하는 지수가 말 그대로 폭락을 하게 됩니다. ( 은어로 떡락이라고도 하지요. ㅠㅠ)

한국을 대표하는 지수 코스피와 코스닥

그리고 오늘 코스피는 지켜오던 2000의 벽을, 코스닥은 지켜오던 600의 벽을 지키지 못하고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코스닥시장은 오늘 *사이드카를 발동시키는데, 코스닥의 출범 이후 오늘날까지 코스닥의 사이드카는 단 67번밖에 발동되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코스피지수가 하락한 7.46%를 보면 놀랍다. 지수가 7.46% 하락을 한다는 것은 정말이지 놀라운 일이다.)

 

*사이드카

 

프로그램 매매호가 관리제도의 일종으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의 등락폭이 갑자기 커질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 매매를 일시 정지시키는 제도인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와 유사한 개념이다.

그러나 5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해제되어 매매 체결이 재개되고, 주식시장의 후장 매매 종료 40분 전(14시 50분) 이후에는 발동할 수 없으며, 또 1일 1회에 한해서만 발동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출처 : 네이버 두산백과

 

 

이러한 증시의 폭락의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고 개인적인 생각을 3가지 끄적여볼까 합니다.

 

 

 

 

 

 

 

첫 번째 이유

 

 

한일의 무역 분쟁

 

가장 직접적인 이유이고, 그 영향력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2019년 7월부터 시작된 일본의 경제 침략(?) 혹은 보복으로 산업 베이스에 일본 자재나 품목이 있는 산업군 혹은 기업군들이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우리나라 전체 산업을 이끄는 주요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기술력이나 품질이 좋은 일본산 자재 및 품목을 핵심 자재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지요.

 

실제로도 일본의 경제보복은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4~5대 기업들을 우스울 정도로 뒤흔들고 있습니다.

(규모가 대기업보다 작은 중소기업들은 말할 것도 없다. 시민들의 분노로 일본과 거래하고 있던 기업들은 거의 죽어나가게 된다고 보고 있다.)

 

일본은 이러한 세계에서도 내로라고 할 수 있는 우리나라 대기업들을 어떻게, 어떠한 방법으로 흔들 수 있었을까요?

 

 

일본은 과거에 비해 많은 대기업들이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급성장으로 인해 몰락했지만 공업분야에 있어서는 오랫동안 강한 모습을 보였었고 지금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그로 인한 자재 생산기술이 발달하였습니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는 급성장으로 인해 핵심자재 자체 생산이 불가능하거나 품질이 매우 떨어졌고, 가능하더라도 선두주자인 일본이나 미국에 항상 밀려왔습니다.

심지어 기술력은 가지고 있어도 이미 상대 기업들의 자체 특허로 인해 이를 우회하거나 접근조차 못하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요즘은 기술전쟁보다 특허전쟁이니까요.

 

일본은 자신들이 잘하고 있는 일을, 그리고 어떤 산업군이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동력 산업군인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어떤 정치적, 경제적 목적이 든 간에 서로에게 칼을 빼들고 힘들게 하는 건 가슴이 아픈 일 같습니다.

 

한일 무역 분쟁에 대해선 벌어진 이유와 결과 등을 언제 한번 포스트를 해볼까 합니다.

 

 

 

 

 

두 번째 이유

 

미 - 중 무역 전쟁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고래는 미국과 중국이고 새우는 대한민국과 여러 나라들입니다. 정말 피해 많이 봤습니다.

 

2018년부터 시작된 미 - 중 무역 전쟁은 세계 경제를 둔화시켰습니다.

 

중국 기업인 화웨이가 미국의 IT 핵심 기술을 빼돌리는 스파이 행위를 하고 있다는 미국의 의견으로 시작되어 트럼프가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 명령을 내리었고, 이에 중국도 곧바로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경제 보복 행위를 하여 시작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각자 나라의 분포되어있는 각 대기업들과 실제로 그지역에 유통시키는 유통업들이 타격을 입게 됩니다. 

그리고 일부러 그 나라의 핵심 산업군을 저격하며 관세를 매기는 행위를 하게 됩니다. 정말 총만 안 쏘지 전쟁이네요.

(아래 기업들 뿐만 아니라 타격을 입은 기업들은 정말.... 정말로 많다.)

 

그리고 세계 TOP 5안에 드는 증권시장들이 흔들림과 동시에 세계 증권시장이 흔들리고 이는 세계 경제 둔화를 야기시킬 수 있다는 수많은 경제학자들 말대로 세계경제는 둔화되었고 두 나라의 줄다리기는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화웨이와 애플의 싸움으로 인해 삼성과 LG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제 보복 행동을 일본이 따라 합니다 ㅡㅡ.

 

(위에 글이 쉽게 와 닿지 않는다면 누구나 알고 있는 미국 기업이나 중국기업의 주가를 과거와 대비해보는 것이 좋다. 당연하겠지만 한국 기업들도 피해를 봤다. )

 

 

 

 

세 번째 이유

 

한국의 경제 성장률 하락과 외국인 비중 중심의 한국 증권시장

 

마지막인 세 번째 이유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나라 증권시장 자체가 하락 추세였습니다.

물론 오늘 같은 어마 무시한 폭락은 어떠한 사건(한-일 무역 분쟁)이 터지지 않으면 나오기 힘든 그림이지만, 분위기가 상승을 하는 긍정적인 분위기보다는 아슬아슬하게 동아줄을 타는 부정적인 분위기였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한국은행

 

 

2019년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경제는 10년 만에 1분기에 무려 0.3% GDP 역성장, 즉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기염을 토해냅니다.

 

(평균적으로 3%대를 보였던 1년 경제성장률과 분기별로 1%를 가뿐히 넘기던 우리나라가 10년, 그것도 2008 세계 경제위기 직후와 같은 성장을 했다는 건 놀라운 사실이다. 물론 경제규모가 커질수록 성장세는 줄어들지만, 우리나라의 경제규모가 크다고 나는 생각지 않는다. 덧붙여서 우리나라 경제규모의 11배가 되는 경제규모를 가지고 있는 중국은 경제성장률이 6%고, 약 17배의 경제규모를 가지고 있는 미국도 2.9%이다.)

 

 

그리고 얼마 전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하향 조절했고, 잠재 경제성장률 또한 2.5%~2.6%로 발표했습니다. (위 사진은 2018년 기준이다.)

경제성장률은 증권시장과 완전한 상관관계이고, 이로 인해 미래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은 증권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겠죠.

 

출처 트레이딩뷰

 

그리고 우리나라 증권시장의 외국인 비중입니다. (해당 파트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출처 E-나라지표

우리나라 증권시장의 외국인 비중이 무려 38%에 육박합니다.

하지만 이는 긍정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외국인이 우리나라 기업들에 기대를 걸고 투자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마냥 긍정적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그 이유는 한국 증시 외국인 투자의 대부분을 저는 기업에 대한 충성심이나 진정으로 나오는 기대심으로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스닥이나 다우존스 그리고 항셍 등의 다른 나라 증권시장에도 외국인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시장규모도 차원이 다를뿐더러 기업에 대한 충성도와 기대심이 짙어 단타성매매를 하는 사람 비중이 장기투자자들 보다 현저히 낮습니다.

(한국 증시도 충성도와 기대감으로 투자하는 장기투자자는 있다 심지어 많다. 하지만 단타성매매와 경제상황에 따라 미련 없이 털고 나가는 외국인 비중이 엄청나게 높을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한가와 하한가가 한국 증시에는 존재하는 게 아닐까?)

 

왼쪽부터 팀쿡, 빌게이츠 그리고 마커주커버그

비유를 하자면 우리가 베트남이나 필리핀 등 여러 개발도상국에 투자를 하는 모습이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그림과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가 개발도상국의 투자할 땐 성공의 대한 확실성으로 투자하기보단 늘어나는 인구수 혹은 기술력 보유로 얻어걸리는 기업에 투자하는 도박성 투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비하는 전혀 아닙니다. 모든 증권 시장과 그 투자자들을 존중하고 배려합니다. 다만 성향이 그렇다는 제 의견입니다.

 

 

이렇게 제가 생각하는 한국 증권 시장 폭락의 3가지 이유들을 적어보았습니다.

 

글 초반부에도 적었지만, 이 글은 개인적인 견해로 쓰인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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